‘중앙 시조 백일장-3월 수상작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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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 - 3월 수상작] 팍팍한 삶에도, 진달래 분홍 물들었다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 - 3월 수상작] 팍팍한 삶에도, 진달래 분홍 물들었다

     ━  장원   2월 이주식   열두 장 족보에 청약 일찍 들었지만 추첨하는 손 곱았나, 항렬보다 작은 달 입춘첩 높게 걸어도 입주할 봄은 멀다   긴 삼동 비낀 자리 하릴없이

    중앙일보

    2024.03.28 00:11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-5월 수상작] 바닷길 재단사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-5월 수상작] 바닷길 재단사

     ━  장원   바닷길 재단사 한승남   바닷길과 맞대어져 항구의 사연 깁는다 양복점 라사 거리 바다 향기 품을 때 옷감에 파도 떠다니듯 스쳐 가는 가윗날   조각난 해풍은 수습

    중앙일보

    2023.05.31 00:02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-3월 수상작] 빼어난 말부림, 읽는 즐거움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-3월 수상작] 빼어난 말부림, 읽는 즐거움

     ━  장원   성산포 성산포에서 박숙경   간밤에 몰래 와서 수면 위 잠이 든 별 파도가 흔들기 전 나 먼저 깨워 볼까   간신히 귓불에 닿은 이명처럼 숨비 소리   막 썰어낸

    중앙일보

    2023.03.30 00:02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3월 수상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3월 수상작

     ━  〈장원〉   너瓦, 함께하는 지붕 한승남   너瓦, 함께하는 지붕 지붕은 예기치 않은 시간을 담은 팔레트 구멍 뚫린 사이로 보이는 하늘색 오래된 밑그림 되어 박꽃 위로 솟

    중앙일보

    2022.03.28 00:03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3월 수상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3월 수상작

     ━  〈장원〉   뜸 -권선애     노모와 아들이 식어가는 햇볕을 센다   아가야 밥물은 손가락 세 마디까지   쉰 아들 몸만 불리고 멈춰 있는 다섯 살   밥통에 걱정을 앉

    중앙일보

    2021.03.24 00:03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3월 수상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3월 수상작

     ━  〈장원〉   호모 텔레포니쿠스* -장수남    내 안으로 열고 닫는 불면의 검색 창 액정을 통과하는 순간 나는 신이다 습관은 생각에 앞서 손가락을 내밀며   불가능과 가능

    중앙일보

    2020.03.26 00:06